여행하기 좋은 시기 싱가포르 날씨, 건기와 우기
싱가포르는 11월 ~ 2월까지 우기 시즌이다. 12월에는 아침부터 오후까지 27° ~ 30° 사이를 오가고 저녁이 되면 산책하기 적당한 선선함이 유지된다. 전형적인 아열대 기후로 1년 365일 습하고 덥지만 그나마 우기 시즌에는 시원함을 즐길 수 있어 따뜻한 국물 요리를 찾게되는 때이기도 하다.
1월이 되면 평균 기온이 다른 달에 비해 3° ~ 5° 까지 떨어지는데 스콜성 소나기가 예고 없이 내리기도 하니 가벼운 우산은 챙겨 다녀야 한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제법 날 때도 있고 실내에는 에어컨이 상시 가동 중이기 때문에 휴대가 편리한 머플러 하나쯤은 기본으로 준비해두면 좋다.
12월 ~ 1월은 스산한 날씨가 이어지는데 으슬으슬한 날씨에 감기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병원 출입이 잦아지는 때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건물이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기 때문에 우기에는 특히나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여행 시 비상 감기약을 챙겨오는 것도 필수이다.
우기에는 비 내리는 빈도가 잦아지고 주기 또한 길어져 3월 ~ 5월에 비해 일 평균 기온차가 3° ~ 8° 까지 벌어진다. 한국의 4계절과 비교하자면 겨울에 해당되며 2월까지 지속된다.
3월 ~ 5월은 건기 시즌으로 전형적인 싱가포르 날씨를 경험할 수 있다. 푹푹찌는 더위에 습도까지 높아져 여행하기에는 조금 버거울 수 있다. 헤이즈(Haze)가 유독 심해지는 시기로 실외 관광지 투어보다는 쇼핑몰 투어를 하거나 호캉스를 즐기는 것으로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9월 ~ 10월은 건기로 1년 중 가장 싱가포르 여행하기 좋은 기간이다. 11월 ~ 2월과 비교하면 온도와 습도가 다소 떨어져 아열대 기후에서 경험하기 쉽지않은 초가을과 같은 날씨를 느낄 수 있다. 소나기성 비가 가끔 내리기도 하지만 바람이 좋아 야외 활동하기 적당한 때이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마라톤 행사가 많아지는 시즌이기도 하다.
6월 ~ 8월은 온도, 습도 모두 올라가는 시기이다. 쨍쨍한 햇빛에 습도까지 높아 더위에 지칠 수 있으니 생수는 필수로 챙겨야한다. 축제와 야외 행사들이 많이 열려 1년 중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기간이다. 일교차가 제법 있을 수 있으니 가벼운 가디건이나 바람막이 외투를 챙기는 것도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외곽지역에는 모기로 인한 뎅기열이 발생이 빈번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한국은 지금 한파특보가 곳곳에 내려져서 한겨울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지요. 이웃님들 감기들지 않게 옷 든든하게 입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비 오는 날 오차드 로드 풍경입니다. 자주 다니는 곳이다 보니 오차드 쪽 사진을 자주 올리게 됩니다.
영상으로 보는 오차드로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