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패스트 패션 브랜드 어반 레비보 Urban Revivo
어반 레비보는 중국의 ZARA로 불리는 SPA 브랜드입니다.
2006년에 설립되었으며 여성과 남성의류, 액세서리, 가방, 신발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볍고 고급스러운 소재를 주로 사용하며 최신 트렌드에 맞게 새로운 디자인을 발 빠르게 선보이는 스트리트 스타일을 추구하는 브랜드입니다. 가격대는 싱달러 기준 평균 $30 ~ $90로 퀄리티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에는 2017년 초, 래플스 시티에 처음 런칭하였으며 현재는 쥬얼 창이점을 포함하여 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데요. 제가 주로 둘러보는 곳은 플라자 싱가푸라 매장입니다. 디자인이나 스타일을 보면 중국색이 느껴지긴 하는데요. 디자인이 주기적으로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트렌트 파악하기에 재미있는 요소들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자라에 대적하는 브랜드로 정평이 나있다고 하는데요. 글쎄요.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보면 이해가 안될만한 디자인이 많지만 예쁜 옷들도 꽤나 있어서 인기 많은 옷은 사이즈가 빨리 빠지는 편입니다. 중국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인지도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자라와 비교해보자면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매장 분위기가 훨씬 조용한 편인데요. 여유롭게 둘러보면서 취향에 맞는 옷을 찾을 수 있어서 디자인 탐색하기에도 좋습니다. 자라 브랜드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UR도 마음에 들어하실 것 같아요.
몇 년전 세례 받을 때 입을 화이트 드레스가 필요해서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어반 레비보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그때만 해도 싱가포르에서는 괜찮은 디자인을 찾을만한 패션 브랜드가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나름 신선함으로 다가왔던 브랜드였습니다. 그 시기에 ZARA, Topshop, Mango, H&M 정도 있었던 듯하네요. 대부분 패스트 패션 브랜드라고 할 수 있죠. Topshop은 거의 사라져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작년부터 싱가포르에도 로컬 패션 브랜드가 하나 둘 생기고 있는데요.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ZALORA가 성장가도를 달리면서 싱가포르 패션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