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여행지 싱가포르 12월 날씨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네요. 비 오는 날엔 파전에 동동주죠. 너무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얘기인가요.
엊저녁에 귀한 한국 부추로 부추전을 해먹었는데 하루 미룰걸 그랬네요.
싱가포르는 11월, 12월, 1월이 우기에 속합니다. 일년 중 제일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황금기입니다.
요즘 같은 상황이 아니라면 수많은 관광객이 모여드는 시기라고 할 수 있어요.
사계절로 치면 가을에서 겨울로 이어지는 때입니다.
1년 평균기온은 30도 전후를 유지하는데요. 최고로 더울 때는 38도까지도 올라갑니다.
동남아에 속하는 지역이니 열대기후를 느끼기에 최적의 조건입니다.
그렇다고 길가다가 폭염에 쓰러질 정도는 아니니 염려놓으셔도 됩니다.
싱가포르는 어디를 가더라도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쇼핑몰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되려 춥게 느껴질 때가 많거든요.
싱가포르에 살면서 제일 기다려지는 시기가 우기인데요. 비가 엄청 내리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아서 폭우로 문제가 생기거나 하지는 않아요. 강하고 짧게 내리는 비가 특징이거든요.
우기에는 기온이 22도~26도 정도 되는데요. 가벼운 소재의 긴팔을 입어도 될만큼 날씨가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이때는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좋아요.
하루 종일 어두컴컴한 날씨지만 쏴~하고 떨어지는 빗소리는 듣기 좋습니다.
싱가포르 빗소리 감상하시라고 영상으로 담아보았어요.
새소리도 간간히 들리니 귀 쫑긋하고 한번 들어보세요.
영상에 보이는 식물은 정성들여 키우고 있는 아이인데요.
어떤 식물인지 눈치채신 분 계실까요?